글모음/시 그리운 사람 얼굴처럼-김용택 지수2 2011. 6. 4. 16:45 그리운 사람 얼굴처럼 - 김용택 손에 잡히지 않는 그리운 사람의 얼굴처럼 밤하늘의 별들은 반짝입니다 나는 절 뒤안 같은 데로 사람들이 다 돌아간 절 뒤안 같은 데로 가서 이끼 푸른 절 기둥에 기대어 쉬고 싶습니다 날이 어두워오고 어둠 속에 가만히 손 내밀어 잡고 싶은 그리운 사람의 얼굴처럼 가만가만 서쪽 하늘에 돋아나는 별들을 그냥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습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