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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이야기

지수2 2011. 6. 5. 15:19

정민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이야기 / 2006.04.24 / 정민 / (주)보림출판사 / 9,000원

 

'일곱 번째 이야기 : 사물이 가르쳐 주는 것' 중에서

시는 우리에게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주변에 있는 온갖 사물들은 모두 우리의 선생님이다. 시인은 남들이 날마다 보면서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그들은 우리가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지나치는 일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찾아낸다. 그러자면 그냥 보지 않고 관찰하며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여덟 번째 이야기 : 새롭게 바라보기'중에서

남들 보는 대로 보지 않고,

내가 본 대로 느낄 줄 알아야 한다.

시를 통해 우리는 나와 아무 상관이 없던 사물과 새롭게 만나다.

새롭게 만나려면 새롭게 보아야 한다.

남들 보는 대로 보아서는 그 사물의 새로운 점이 보이지 않는다.

 

 

정민 - 1960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5년 현재 모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한시미학산책>,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비슷한 것은 가짜다>, <한서이불과 논어병풍>, <와당의 표정>, <돌위에 새긴 생각>, <초월의 상상>, <어린이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공저) 등이 있다.
 
200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