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누리길
┗▶♤...가야사 누리길...♤
찬란했던 금관가야의 문화와 현대적인 도시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길로
가야국 해상무역의 영화를 간직한 해반천을 따라 걷다보면,
가야의 향기가 묻어나는 유적들을 만날 수 있고
가야문화를 한 눈에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길로
해반천 가야의 거리 일부를 포함함
오늘 걸을 구간은
박물관역-해반천 길-국립김해박물관-구지봉-수로왕비릉
◐* 2013.08.12 15:30분 김해박물관역에 도착 *◐
부산김해 경전철 김해박물관역 출구에서 나와서
왼쪽의 김해 종합관광안내소가 보이는 방향의 경원교를 건너서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가야의 거리를 따라서 5~10분 정도 가면 김해박물관이 나옵니다.
◐* 해반천과 가야의 거리 *◐ (연지교~경원교~봉황교~전하교주변, 2.1㎞ 국토해양부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경남의 걷고 싶은 길 25선” 선정) 가야문화의 주요 유적지를 연결하는 가로공원의 성격
가야의 거리
◐* 국립김해박물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임
소강당 옆길로 난 구지봉으로 가는 길
◐* 구지봉 *◐
비탈진 길을 10여분 오르니 야트막한 구지봉이다.
서기42년 하늘에서 6개의 황금알이 담긴 금상자가 내려오고
그 알속에서 수로왕을 비롯한 6가야의 시조왕들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남아 있는 곳으로 가야문화의 출발지이다.
고대 국문학상 중요한 서사시인 '구지가'가 남아 있는 곳으로
원래는 거북이 머리모양을 닮았다 하여 구수봉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 구지가 *◐
<삼국유사> 가락국기조에 기록
"龜何龜何 首其現也 若不現也 燔灼而喫也"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만약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옛날 가락국 사람들이 구지봉에 모여 왕을 맞기 위해 흙을 파며 함께 불렀다고 하는데
이 노래의 해석은 사람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견해를 보인다.
잡귀를 쫓는 주문으로 보는 견해,
영신제(迎神祭)의 절차 가운데 가장 중요한 희생무용(犧牲舞踊)에서 불린 노래라는 견해,
원시인들의 강렬한 성욕을 표현한 노래,
즉 여성이 남성을 유혹하는 노래로 보는 견해가 그것이다.
또 거북의 머리를 수로(首露)·우두머리·남근(男根) 등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구워 먹겠다'는 구절은 우두머리 선정을 위한 거북점의 점괘를 얻기 위해
거북을 굽겠다는 뜻 혹은 강렬한 욕망이 깃든 여성 성기 등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정상에 있는 바둑판식의 고인돌에 새겨진 글씨가 한석봉의 솜씨라고 한다.
◐* 구지봉 동쪽에 위치한 수로왕비릉 *◐
왕비는 16세 나이에 아유타국에서 배를 타고 와 왕비가 되었다고 한다.
왕비의 열아들 중 두 아들에게 자신의 성을 따르게 하여 김해 허씨의 시조가 되었고
이로 인해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는 혼인하지 않는 풍습이 생겼다.
왔던 방향으로 다시 돌아나옴
해 질 무렵
◐* 화살나무 *◐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들이 있는 약재나무
김해박물관 담벼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 넝쿨
출발점인 김해 박물관 화장실 앞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