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시

발작-황지우

지수2 2011. 6. 4. 15:24

삶이 쓸쓸한 여행이라고 생각될 때


터미널에 나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다


짐 들고 이 별에 내린 자여


그대를 환영하며


이곳에서 쓴맛 단맛 다 보고


다시 떠날 때


오직 이 별에서만 초록빛과 사랑이 있음을


알고 간다면


이번 생에 감사할 일 아닌가


초록빛과 사랑 : 이거


우주 奇蹟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