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3 중국에 1992년 이후 가장 추운 날씨가 닥쳐서
내륙지역인 네이멍구 기온이 역대 최저인 -47.5도까지 떨어졌다.
인터넷에서는
2016.01.23(토) 제주도에 32년 만에 내린 폭설로
25일 낮까지 사흘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제주국제공항은 난리가 났다는 뉴스도 올라왔다.
봄의 도시라 불리는 쿤밍에도 눈이 내려서
서산용문을 가는 여행 일정을
변경할 수 밖에 없어서
숙소를 중심으로 시내 투어를 다녔다.
숙소-5성급 호텔(그랜드 파크호텔 쿤밍)-에서 내려다 본 풍경
◐* 추이후꽁위엔(취호공원 翠湖公園) *◐
옛날 호수 동북쪽에 물이 솟는 아홉 개의 샘이 있었다고 해서
구룡지(九龍池)라고 불렀다.
원래는 디엔츠(滇池)와 연결되어 있었지만
디엔츠의 수위가 낮아져 현재와 같은 하나의 독립된 호수가 되었다.
청나라 초기에 오산계가 호수 서쪽의 반을 메워 왕부(王府)를 세웠다.
그래서 호수는 반으로 줄었다.
호수 중간에 푸른 호수의 1/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새의 날개 모양을 한 벽의정(碧漪亭) 정자에
“有亭翼然 , 佔緣水十分之一
: 何時閑了, 與明月對飮而三”
(나는 언제 한가로운 삶의 여유가 생겨,
이곳에서 밝은 달과 함께 흥겨운 술잔을 기울일 수 있을까)
라고 쓰여진 청나라 초기의 한 문인의 글이 보인다.
사계절 내내 푸른 나무와 꽃으로 둘러싸인 호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철새들로 호수는 장관을 이룬다.
특별히 아름다운 공원은 아니지만,
쿤밍 서민들의 한가로운 한때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윈난대학교의 눈오는 풍경 *◐
◐* 윈난대학육군강무학교 *◐
쿤밍 취호공원 옆에 있는 윈난육군강무학교는
1909년에 설립된 군사학교이며,
중국 최초의 현대적 군사 학교의 하나였으며,
현재는 역사박물관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을 졸업한 군인은 4,000명이 넘고,
지금은 국가 중점 문물 보호시설로 지정되어 있다.
청나라 왕조가 이 학교를 처음 설립했을 때
새로운 군인훈련이 목적이었다.
일본에 유학을 다녀 온 교관들은 혁명 영향을 받아
윈난성 혁명 세력이 되었고
이 학교에서 많은 프롤레타리아 전략가(주덕 등)가 탄생했다.
장졔스 | 쑨원 | 주덕 |
이범석 장군도 이 학교를 졸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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