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0 택시 타고 센간엔 도착
- 가이드 영어로 설명, 한국어 팜플렛 제공, 14시까지 둘러 보기
◐* 센간엔(Sengan-en, 仙巖園) 저택 *◐
- 사츠마 번주의 별장, UNESCO World Heritage Site
- 주소 : Address9700-1 Yoshino-cho, Kagoshima City, Japan
- 개방시간 : 8:30〜17:30
시마즈가문 19대 미쓰히사의 별장으로 지은 정원으로,
이 가문은 가고시마를 700년 동안 지배했다.
이소테이엔(磯庭園)이라고도 부르는
센간엔은 일본을 대표하는 다이묘(번주) 정원으로
1658년 당시의 번주
시마즈 미쓰히사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번주들은 보통 성에 살았지만,
가끔 이곳에 머물면서 눈 앞에 펼쳐진 바다와
웅대한 사쿠라지마의 모습을 보면서 즐겼다.
일본 다이묘 정원은 연못과 축산을 반드시 만들지만,
센간엔에는 바다와 화산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중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1958년에는 국가 중요 정원으로 지정되었다.
◐* 입구 *◐
◐* 센간엔 정문 *◐
센간엔의 정문은 1872년
마지막 번주인 시마즈 다다요시가
쓰루마루성(鶴丸城)에서 이 곳으로 옮겨온 후
1895년에 만들었다.
정문의 재료는
인근 산에서 서식하는 녹나무이고
문 윗부분에는 시마즈 가문의 문장(丸十紋)이 조각되어 있다.
◐* 주석문 *◐
에도시대부터 19C 말까지 정문으로 사용하던 문으로
지붕이 주석으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인데
일본에서는 주홍색 문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지위가 높은 사람뿐이었다.
◐* 센간엔 저택 *◐
번주의 별장으로 세워진 이 건물은
1871년에 가고시마성을 정부에 넘겨준 뒤
시마즈 가문의 사람들은 이 건물로 옮겨와 살았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옛 건물의 1/3 뿐이다.
◐* 저택 견학 *◐
당시 번주의 생활 모습 등을
기모노를 입은 가이드가 안내해 준다.
이소 저택 견학 후,
말차와 일본 전통과자를 제공한다.
-시간: 9:00~16:40 / 매시 0분, 20분, 40분
-소요시간 : 약 20분
-요금: 어른 600엔, 초중학생 300엔
◐* 시마즈 타다시게의 방 *◐
30대 시마즈 타다시게(1886~1968)가 어릴 때 쓰던 방
4면의 건물 한 가운데 있는 정원
저택 마루 바로 아래에 정원이 있고
고개를 들면 긴코만과 사쿠라지마가 보인다.
◐* 사자 석등롱 *◐
원내에서 가장 큰 석등(옥외용 조명기구)
지붕과 같이 보이는 돌은 약 13m²
그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은 상상 속의 동물인 "사자"이다.
1857년 시마즈 나리야키가 설치하여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스등인 쓰로조친(鶴燈籠)
사쿠라지마와 마주하고 있는
보가쿠로 앞의 넓은 잔디밭에는
다양한 모양의 석등이 자리잡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에 나오는
꼬마 요괴 ‘쿠’의 머리모양을 떠올리게 하는 등도 있다.
◐* 정원 풍경 *◐
◐* 천엽련 비석 *◐
이 비석은 17세기에 시마즈 요시히로가
조선에서 가지고 온 <천엽련>이라고 하는
연꽃에 대해 쓰여 있다.
<천엽련>은 그 후, 센간엔에도 옮겨 심었지만,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 보가쿠로(望嶽樓) *◐
17C 초에 지금의 오키나와인
류큐왕국(지금의 오키나와)의 왕이 상납한 정자로
사쿠라지마를 조망하는 정자라는 뜻으로 이름지었다.
시마즈 나리야키(島津斉彬)가 메이지 유신의 막부측
주역이었던 카츠카이슈우(勝海丹)를 면담하고
시마즈 다다요시가 러시아황제 니콜라이 2세와
만나기도 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장소이다.
내부의 편액은 중국 왕희지의 글을 모방하였고
마루에 깔린 "센"이라고 불리는 기와는
중국 진나라 시대의 아방궁의 것을 묘사하였다.
◐* 오엽송 *◐
저택 앞에 우뚝 서 있는 높이 30m의 오엽송은
야쿠다네오엽송인데 수령 35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야쿠시마(屋久島)에 1,000 - 1,500그루
다네가시마(種子島)에 100그루 정도 남아있어서
멸종 우려가 있는 귀중한 나무라고 한다.
◐* 다카마스 *◐
물을 보내기 위한 시설
지하수를 이곳에 비축한 후 저택 앞의 연못에 공수한다.
◐* 슈세조터 *◐
1892년 시마즈 다다요시는 이곳에
"슈세조"라고 하는 공장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광산 채굴용 기구와 재료,
소총, 도기 등이 만들어졌다
◐* 고난죽림 *◐
1736년 중국의 유명한 대나무인 "맹종죽"
두 그루를 류큐에서 가져와 여기에 심었다.
맹종죽은 이곳에서부터 일본 전국으로 전파되었다.
◐* 사콘타로 방아 *◐
강의 흐름을 이용한 쌀 찧는 방아.
예전부터 현미를 정미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한다.
◐* 로카치 *◐
지하수를 정화시키는 장치
1907년에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 로쿠지조 *◐
불교는 세계를 6개로 분류하는데,
이 석상은 "로쿠지조"라고 불리며,
6개의 면에 각각 그 세계를 구하는
[지장보살]이 조각되어 있다.
◐* 고양이 사당 *◐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고양이를 모시는 사당이다.
16세기 말 시마즈 "요시히로"가
조선 출병을 할 때 데리고 간 7마리의 고양이 중에
살아 돌아온 2마리를 모시고 있다.
사랑하는 고양이를 위해 고양이 신에게
말 그림 부적을 바치는 습관이 있다고.
◐* 산신, 물신 *◐
1700년대에 산의 신과 물의 신을
모시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사당.
왼쪽에 있는 손을 씻기 위한 돌의 측면에
1848년 센간엔 저택 앞 바다를 매립한 사실 등이
기록되어 있다.
◐* 집성관 사업과 반사로터 *◐
석축은 대포를 주조하기 위한 반사로의 기초 부분이다.
이곳에는 사쓰마 도자기 기술로 구워낸 내화벽돌을 사용해
축조한 서양식 반사로가 있었다.
사쓰마 번은 네덜란드인 휴게닌의 도면을 참고하여
자력으로 반사로 건설에 착수했다.
◐* 일본 근대화의 선구 <집성관 사업> *◐
에도 막부 말기의 사쓰마 번은 구미 열강의 아시아 진출과
식민지 정책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번주인 시마즈 나리아키라가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서양 기술을 도입해,
군비와 산업 근대화에 힘썼는데
이것이 집성관 사업이다.
반사로는 돔형태의 용광로 천장에서
불길을 반사시킨 강한 열로
철을 녹여 대포의 주형에 흘려 넣는 시설이다.
1호 용광로는 실패했으나
2호 용광로에서는 대포를 제조하였다.
◐* 반사로 석비와 1호로 *◐
시마즈 나리아키라와 반사로 건조에 종사한
사람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 졌다.
이 근처에 실패한 반사로 1호로가 세워졌다고 추측된다.
서구 열강이 동아시아에 진출한 19세기,
28대 번주 시마즈 나리아키라는 방위를 위해서
서양식 철제대포를 만들기 위한 여러 시설을 건설하였다.
사쓰마 번주 나리아키라의 가신 이치키시로는
1857년에 철로 만든 무게 150파운드
포 제조에 성공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1863년 영국과의 전쟁 당시 가고시마에는
2문의 50 파운드 포가 위력을 발휘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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