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7 중국 소주 수향마을 항주

2017.01.10 - 저우좡(周庄)

지수2 2017. 1. 26. 18:04

◐* 저우좡(周庄, zhōu zhuāng) *◐ 

"黃山集中國山川之美,周庄集中國水鄕之美"

(중국 산천의 아름다움은 황산에 모여 있고, 수향(水鄕)의 아름다움은 저우좡에 모여 있다")


중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수향(水鄕) 도시를 꼽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저우좡이 꼽힐 만큼 이 아름다운 도시는 운하의 도시로 유명하다.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운하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운치와 전통적인 건물들로

2001년 APEC회의에서 상해와 함께 개최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저우좡은 소주(苏州)에서 동남쪽으로 38KM가량 떨어진 곤

산시(昆山市)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도시로 9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옛날부터 수향으로 유명했다.


도시의 전체적 모습은 우물 "정(井)" 형태로

시내를 중심으로 운하가 동서남북으로 흐르면서 운하거리를 만들고 있다.


물가에 지어진 고건축물들은 예스럽고 소박하면서 운치 있어

강남 지역의 " 작은 다리(小橋), 유수(流水), 인가(人家)"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남 풍경은 천하제일이고 저우장 풍경은 강남 제일’ 이라고 할 정도로 중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수향마을.

작은 도시임에도 운하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운치와 전통적인 건물들의 조화가 뛰어나다.

2003년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에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역사문화 문명도시" 칭호도 얻게 되었다.



-퉁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758路(1元)를 타고 종점에 하차하면 저우좡이다.

-입장료 : 100元

-모두 걸어 다닐 수 있다
-코스 : (고희대-쌍교-장청-심청-전복사-징허도원-미루-저우장 박물관)
-옛 운하를 따라 저우장의 특색 있는 건축물과 마을 풍경을 감상하는 운하 유람
-상업화 됨, 한국어 표지판, 지도 지참
-저우장의 대표 먹거리 : 만삼족발(万三蹄), 만두탕, 생선찜과 얼갈이 김치를 간장에 절인 것 같은 아포차이(阿胞彩)
-특산물 : 강소성(江苏省)에는 예부터 손재주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특산공예 12방(周庄十二坊)이라 하는 공방이 곳곳에 있어서 볼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좋다. 특히 태호(太湖)에서 나는 진주조개를 이용한 각종 장신구가 특산품


장청

집 안에 수로와 나루가 있는 고택

명대 건축물로 심청과 더불어 저우좡의 대표적인 고택이다.


명나라 주원장에게 숙청당한 서달의 아우, 서규의 후손들이 지었다.

청나라 초에 장씨 성의 부자에게 팔고 난 후 장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70여 개의 방이 있고 그 안에는 고가의 목조 가구들이 있다.



옥연당



집안으로 수로가 관통해 물길을 볼 수 있다.


심청

저우좡에 남아 있는 전통 가옥 중 가장 규모가 큰 곳

저우좡은 명나라 초 거부 심만삼이라는 상인이 상업을 발전시켜 이룬 마을이라고 한다.


100여 칸의 방이 있다.


심청의 벽면에는 심만삼의 일생을 담은 동판이 있다.


심만삼의 상


쌍교

저우좡의 쌍교(雙橋)는 수로가 T자 형태로 만나는 곳에 세워진

세덕교(世德橋)와 영안교(永安橋)를 묶어서 부르는 말이다.



세덕교는 반원의 아치형인 석공교(石拱橋)이고,

영안교는 평평한 석판을 가로지른 석량교(石梁橋)이다.


이 다리는 명나라 만력 연간에 세워진 것으로,

열 걸음이면 건너가는 작은 다리지만 수백 년의 세월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다리는 1980년대 한 중국 화가의 손을 통해,

중국이 개방의 물꼬를 터가는 시대에 중국의 문화를 서방 세계에 알리는 상징물이 되기도 했다.

천이페이(陳逸飛)라는, 강남에서 태어난 중국의 유명한 화가가 있었는데,

그는 1984년 미국에서 ‘고향의 회억-쌍교’라는 작품을 한 전시회에 출품했다.


이 그림을 미국의 유명한 석유사업가가 구매했고,

그가 중국을 방문할 때 덩샤오핑에게 선물하면서

민간외교의 상징적인 소품으로 세간에 알려진 것이다.

그 다음해 1985년에는 UN에서 이 그림을 기념우표로 발행하면서 쌍교가 더욱 유명해졌다.

지금도 수많은 중국인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다리이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천이페이(陳逸飛) 기념관

쌍교 부근에 화가 천이페이 기념관이 있다.











전복사

송나라 때 물 위에 세워진 불교 사원으로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징허도원(澄虚道院)

900년 이상 된 도교 사원으로 송대 건축양식을 감상할 수 있는 곳



고희대(古戏台)
'올드 오페라 스테이지(Old Opera Stage)'로 불리는

주장의 고희대(古戏台)는 곤극을 공연하는 무대이다.


 곤극은 중국 전통 공연인 경극보다도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희대에서는 오전과 오후 한 번씩 공연이 있으며

공연 중간에 영어와 중국어로 가사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밤 풍경





아침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