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8월 태국여행 7 - 최종 정리편
♠♠ 가장 큰 문화적 충격 ♠♠
1.온 거리를 뒤덮은 왕실의 상징들
태국의 왕실은 세계 어느 나라 왕실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국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제2차 대전 전의 혼란기를 거치면서 교묘한 이미지 조작을 통해서 입지를
확실히 했고, 요즘에도 일반 서민들의 신뢰감은 흔들릴 줄 모른다고 합니다.
특히 영화 상영시 왕실 예찬 노래가 나오는데 모두 일어나야 한다네요.
관공서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건물과 도로에, 심지어 가정집 앞에
왕실의 사진과 상징들이 있는 것을 보고서는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유일사상으로서의 주체사상을 떠올렸습니다.
국민들에게 왕실은 인기배우 장동건 이상의 의미인가 봅니다.
왕의 상징-노란색 / 왕비의 상징-하늘색


2.교복을 입는 대학생
태국의 대학생들은 교복을 입는답니다.
중고등학생과 교복 스타일이 비슷하나, 가슴에 뺏지를 달면 대학생이랍니다.
♠♠ 가장 눈에 띄는 탈 것들 ♠♠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저렴한 요금의 서민교통수단인 툭툭(삼륜택시)과
트럭을 개조한 쏭태우

♠♠ 가장 부러운 점 ♠♠
태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외세의 지배를 받지 않고 독립을 지켜온 민족으로
애국심은 물론 자존심이 대단하다고 하고,
흔히 태국을 '미소의 나라'라고 합니다.
일행 중 어느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태국은 절대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 것 같지 않아요."
물론 저도 이 말씀에 동감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GNP는 12,000달러로 세계 49위이나(2005년 기준),
태국은 1인당 2,560달러(2005년 기준)의 개발도상국가로
우리나라가 수치상으로는 훨씬 잘 삽니다.
태국의 국민성을 상징하는 두 단어는
'사바이'와 '마이 펜 라이'(Mai Pen Rai)정신입니다.
'사바이'는 몸과 마음이 모두가 쾌적한 상태라는 뜻으로 영어 Good의 의미이며,
'마이 펜 라이'는 '천만에요' 또는 '괜찮아' '걱정마세요'라는 뜻입니다.
이 두 단어가 상징하듯
남의 일에 간섭하거나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며
자연 그대로를 즐기는 기본적으로 상냥하고 온화한 사람들이라서
우리가 그들을 높게 평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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