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9(토) 10시에 부산을 출발하여
고성 동해면 소담수목원에 들렀다가
오후 1시, 통영에서 직장동료의 결혼을 축하를 한 후
다시 진주를 거쳐 하동 한밭제다에 와서 제다체험을 하며 1박을 하였습니다.
한밭제다에 가서 전에
해질 무렵, 잠시 하동 송림에 들렀습니다.
하동 송림(河東松林)
종 목 :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은 조선 영조 21년(1745) 당시 도호부사였던 전천상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심었던 소나무숲으로,
모두 750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하동송림은 오늘날 국내 제일가는 노송숲으로 넓은 백사장과 맑은 섬진강물이 어우러진 경치가 뛰어난 곳이죠.
노송의 나무껍질은 거북이 등과 같이 갈라져 있어 옛날 장군들이 입었던 철갑옷을 연상케 합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의 오월의 아침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한밭다원에서 1박을 하며 제다체험을 한 후
이른 아침 5시 마실을 나갑니다.
운무가 바람을 타고 날아다닙니다.
하동의 아침은 고요합니다.
이제 햇살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하네요.
싱그러운 녹차 잎
물앵두를 따 먹으며 걷다가
창가에 핀 흑장미를 보고
그윽히 퍼지는 찔레꽃 향을 맡으며
멋진 산장과 민박 그리고 펜션들 을 지나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지통사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지통사
경남 하동군 화개면 지리산 형제봉 중턱에는 지통사가 있습니다.
'화가 스님' 상묵 스님은 화개골 형제봉 중턱에 신라시대 옛 고찰의 폐허를 찾아내어
돌로 감싸진 지통사를 세우고 홀로 가람을 다듬어 내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스님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농사를 지으며 수행을 하고
겨울이 되면 농사를 짓듯 그림을 그리며 수행을 한다고 합니다.
지통사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