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태종대에 있는 태종사에 수국 꽃 축제<2014.7.5(토)~7.12(일)>가 열린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너구리라는 태풍이 와서 꽃 잎을 떨구기 전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오후에 우산을 쓰고
주차장에서 트램 반대 방향으로 20분 정도 왼쪽으로 올라가면 태종사가 나옵니다.
수국이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서 아예 땅 바닥에 드러누었군요.
수국 나무는 세계 각국에 널리 분포 되어 자생하는 수종으로
우리나라에는 범의귀과 수국 속 식물로 21종을 포함하여 모두 16속 36종이 자생하며
관상용으로도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토양의 성분에 따라 홍, 청, 백색의 꽃이 6월 부터 개화기를 맞아 여름에 만개를 이룹니다.
태종사 경내는 10여종의 약 3,000그루 수국꽃나무가 군락을 지어 개화기인 6월부터 9월까지 핍니다.
꽃 가꾸기를 좋아하는 도성 큰스님께서 40여년 동안
국내외 명승지 등 산사에서 수집하여 조금씩 심기 시작한 것이
우리나라 제일의 수국 꽃 군락지로 조성되었고
2006년부터 매년 7월 초 수국 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구 정화 톡톡히 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