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 산동대학 연수(2015~16)

2015.08.08(토)-곡부여행(공묘)

지수2 2015. 8. 21. 16:48

◐* 공묘(孔庙) : 공자 사당 *◐

공자의 위패를 모셔놓고 제사를 지내는 

중국 최대의 사당이다.

 

 

중국 역대의 황제들에 의해서 증축·보수된 결과,

궁전과 같이 장대한 건축군이 되었다.

 

◐* 곡부의 정문 *◐

대성전에 도달하려면 다섯 개의 문을 지나야 한다.

문이 많은 것은 자금성에서처럼

그 건물 주인이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공묘는 황궁의 건축방식을 모방하였다.

 

◐* 금성옥진 *◐

공자가 한 말이 아니라,

맹자가 한 말로

공자의 학문이 집대성된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 영성문 *◐

옛사람은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먼저 영성에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공묘에 영성이 설치된 것은

마치 하늘에 제사지내는 것처럼

공자를 존경한다는 의미였다고 한다.

 

이어서 태화원기방, 지성묘방, 성시문, 대성문이 이어진다.

 

 

 

바깥 세상과 성역을 분리하는 벽수 위에 놓여진 벽수교

 

홍도문을 지나


대중문에 들어서면

공묘가 생긴 이래로

유명한 인사들이

글씨를 새겨놓은 비석들이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다.

 

 

문화혁명 때 깨어진 비석을 다시 보수했다.

 

대성문

 

◐* 공자가 심은 회나무와 선사수식회 표지석 *◐
향나무의 일종으로 보이나
중국에서는 회백 나무라고 한다.


몇 번이나 죽었다가 1732년 새로 돋아난 것이라고 한다

 

 

◐* 행단 : 학문을 닦는 곳 *◐

공자의 사당에 은행나무를 심고 행단이라 부른 것은

"공자가 치유(緇)의 숲을 거닐다가

행단(杏壇)에 앉아 쉬고 있을 때,

제자들은 책을 읽고 공자는 노래를 부르며 거문고를 탔다."는

장자(莊子) [어부(漁父)]에서 비롯되었다.

 

이 고사에 따라 송나라 때

공자가 강학했던 자리에 단을 쌓고

주위에 은행나무를 심어

위대한 교육자를 기념했다.

 

◐* 대성전 *◐

공자 사당의 중심 건물로 겹처마 지붕이다.

이 건물은 자금성의 태화전, 대묘의 천황전과 함께

 중국 3대 건물로 불린다.

 

멀리서 보아도 용을 조각한 기둥이 장관이며

목조건물에 석조 기둥을 사용한 것이 특이하다.

 

 

대성전 계단 답도

 

대성전 앞 절을 올리는 장소

 

대성전 앞 월대에는 향을 올릴 수 있는
중국 전통 제기 모양을 한 향로가 놓여 있다.

 

용의 문양이 새겨진 대성전 석조 기둥

대성전의 기둥은

명대 효종 13년(1500년) 황제의 명을 받아서

장인이 조각한 것이다. 

(직경 81cm, 높이 5.98m)

 

장인은 대성전 28개 돌기둥마다

용 두마리를 깊게 양각으로 조각하였다.

 

이 웅대한 규모의 돌기둥으로 인해

대성전은 자금성의 태화전보다 더 높은 품위를 갖게 되었다.

 

대성전 입구에 걸려 있는 현판
생민미유(生民未有)

 -백성이 생긴 이래 공자와 같은 사람은 없다

 

대성전 내부에 모셔진 공자의 위패
닫집 안에는 공자상도 모셔져 있다.

 

대성전 천장 아래 걸려 있는 현판

만세사표(萬世師表), 사문재자(斯文在慈)


만세사표는 '영원한 세월 동안 학식과 인격의 모범'을 뜻하고,
사문재자의 사문이란 유학자의 높임말로서 공자님을 뜻하고,
재자는 공자님의 인자하심과 자비로움이 여기에 있다라는 의미

 

월대 측면에는 소망을 적어서

걸어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놓고 있다.

 

취푸 공묘 또한 성균관이나 향교와 마찬가지로
공자의 제자들과 이름난 유학자의 위패를 모신 동무와 서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