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 산동대학 연수(2015~16)

2015.08.08(토)-곡부여행(공부)

지수2 2015. 8. 21. 19:35

◐* 공부(孔府) : 공자 후손들의 저택 *◐

송나라  인종황제는 공자의 46대손을

자손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벼슬인 연성공에 봉하고

이후부터 곡부지역을 다스리게 하였고,
1038년에 공부(孔府)가 지어졌다고 한다.

 

명대에도 황제의 명에 의해

연성공부에 봉해진 후 증축이 계속되었고,

 

청나리 시대에 건륭제의 공주가

72대 연성공 공헌배와 결혼을 하여
황제의 부마가 되었다.

 

이곳은 역대의 황제들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으면서

현재와 같이 되었다. 

 

공부의 정문이다.
정문 앞 양쪽에는 악귀를 쫓아낸다는 의미로

사자상이 세워져 있다.

 

대문에 걸린 현판

<성부>란 공자와 직계 후손들이 살던 '거룩한 곳',

즉 '거룩한 마을'이란 뜻이다.
이곳의 규모는 웅대하여

누각과 대청이 총 463칸이나 되는 큰 장원이라고 한다.

 

대문을 지나면 솟을대문 형식의 중문이 있고
중문에는 성인지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중광문은 황제가 직접 시찰하거나

제사 때만 열리는 문으로,

평상시에는 연성공조차 출입할 수 없었다고 한다.

 

중광문은 문만 있을 뿐

담이 없는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원과 후원을 나누는 내택문에 그려져 있는 전설의 괴수

 

공부의 중심 건물인 대당은 공식적인 업무를 보는 공간이다.
대당 내부에는 연성공의 권위를 나타내는

각종 기물이 전시되어 있다.

 

 

일상적인 업무는 이당에서
가족 관련 업무는 삼당에서 본다고 한다.


삼당 중앙에 걸려있는 글씨는 청나라 건륭제가 하사한 것이라 한다.

 

'육대함이'는 6대에 걸친 대가족이 입에 엿을 물고 있듯이,

달콤하게 산다는 의미이다.

 

건륭제는 공자의 72대손 공헌배에게
딸을 시집 보내고 난 후 그 딸이 보고 싶어

여러 차례 방문하여 이 글을 남겼다고 한다.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