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안사 계곡*◐
2009.10.31(토), 혼자서 장안사에 갔습니다.
몇 년 전 11월 11일에, 들렀을 때의 그 찬란한 가을 풍경을 떠올리면서...
◐* 장안사 입구*◐
장안사 입구의 떡깔나무는 여전한 모습으로 서있고,
그 주변의 좌판대에 전시된 삶은 옥수수, 감, 찐살...등 농작물을 파는 풍경도 정겹습니다.
◐* 장안사에서 척판암 가는 길*◐
아직 단풍이 절정이 아니네요.
제가 기대하고 마음으로 그려본 풍경이 아니어서 조금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몇 년 전에 본 가장 절정이었던 모습을 떠올리면서 산을 올랐습니다.
이 곳은 제법 단풍으로 물들고 있네요.
◐* 척판암*◐
◐* 척판암에서 내려다본 풍경*◐
암자의 방문을 열면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
◐* 척판암에서 내려오는 길*◐
◐* 장안사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풍경*◐
◐* 장안사 주변*◐
오후의 가을 햇살을 받으며 빛나고 있는 떡깔나뭇잎들이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그리움도 점점 깊어가는 11월...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님은 <감독, 열정을 말하다>에서
"사랑은 행복한 짧은 순간의 기억을 간직하고자 긴 고통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그에게 책을 만드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고,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였다면,
이 나무들은 지금 가장 절정의 순간을 보내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잎들이 모두 떨어져버리면...
홀로 긴 겨울을 견디어야 하는 걸까요?
'국내여행 > 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기대~신선대 산책길 (0) | 2010.03.28 |
---|---|
덕유산 눈꽃 트레킹 (0) | 2010.01.03 |
적가리골 (0) | 2009.07.20 |
아침가리골 (0) | 2009.07.18 |
신불산 간월재(3) (0) | 2009.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