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0 중국

2010.07.22-백두산 산행

지수2 2010. 8. 6. 21:48

 

백두산에 오르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을 하여 고려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12시 40분에 백두산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 백두산 가는 길에 차에서 바라본 풍경 *◐

 

 


짚차를 타고 5분 정도만 걸어 올라가면 백두산 정상이라고 한다.


(1) 백두산

중국에서 '창바이 산(長白山)'이라 불리는 백두산은, 높이 2,750m로 세계적으로 제일 큰 칼데라 호를 가진 산이다. 1년 중 8개월 이상 꼭대기가 눈에 덮여서 희게 보이기 때문에 백두산이라 불린다. 전체 면적 중 1/3은 중국영토, 2/3은 북한영토이며, 백두산 풍경 중 최고로 뽑히는 천지는 화산의 분화구에 생성된 것으로 해발 2,200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천지의 맑은 물은 압록강과 두만강, 중국 송화강의 원류가 된다.

 

최근 국내외 일부 학자가 현재 휴화산인 백두산이 수년 안에 폭발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한 뉴스를 이곳 사람들도 알고 있고, 현지 조선족가이드는 그렇다면 폭발하기 전에 빨리 빨리 백두산 구경을 하셔야 되지 않겠냐고 권장을 하였다.


(2) 백두산 산행 코스

백두산 천지에 오르는 코스는 북파•서파•동파 3코스가 있는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가 북파이고 등산으로 종주를 하고자 하는 이는 서파로 간다. '坡(파)'란 언덕이란 뜻이다.

연길(延吉)에서 5시간 차를 타고 백두산 입구 마을 이도백하(二道白河)로 갔다. 백두산 일대는 자연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일행의 어느 분은 ‘청정자연을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는 감탄을 하셨다.

 

2006년 5월 1일부터 모든 차량이 산문 인근 주차장까지만 들어올 수 있게 하고, 산문 안은 친환경 자동차로만 이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우리가 선택한 북파 산문에서는 표를 2장을 사야 한다. 하나는 입장료로 셔틀버스를 40분(30km) 타고 천지길목까지 오르는데 쓰고, 또 한 장은 짚차를 타고 30분(10.5km) 동안 꼬불꼬불한 기상대까지 오르는 데 쓴다.

 

커브마다 좌우로 쏠리는 짚차에서 내리자, 백두산 등정 길에 가장 꺼리는 비가 오고 있다. 기상대에서 5분간 산행하여 천문봉(天文峯) 정상에 올랐으나 운무가 가득하여 천지분간이 안되었다. 백두산의 날씨는 연중 변화무쌍해 하루에도 수십 차례 기후가 급변하고 구름과 안개로 가려져 백두산의 전경을 보기가 어렵다고 한다.

 

‘소중한 것은 한 번 만에 볼 수 없는 것이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천지에서 하산하여 짚차와 셔틀버스 번갈아 타고 장백폭포 주차장에 도착하여 온천지대를 거쳐 장백폭포를 향해 걸었다. 온천지대에는 화산의 뜨거운 열이 지하수를 데워서 지표면으로 자연온천수가 흘러나와 곳곳에 김이 몽골몽골 피어오르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온천수에 계란과 옥수수를 파는 가게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장백폭포는 높이 60여m의 웅장한 폭포로 마치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상 같다고 하여 비룡폭포라고도 불린다. 비옷을 입고 장백폭포를 구경하다가 온천을 한 후 일행과 함께 강원도조선족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대우족도 마사지 샵에서 피로를 푼 후 장백산호텔에 도착하였다.

 

◐* 장백산 *◐ 

 

 

 

 

 

 

 

 

◐* 장백폭포 *◐  

 

 

◐* 노천온천 *◐   

 

 

◐* 옥수수 파는 가게 *◐    

 

 

◐* 대우 마사지 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