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4 새벽 6시
안산중소기업연수원을 출발하여 공단역을 거쳐 고잔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밤 새 내린 비로 대지가 촉촉히 젖었습니다.
일명 ‘꼬마열차’라 불리던 소형의 기관차가 다니던 총연장 52㎞,
선로 너비 0.762m의 철길로
수원과 인천간 소금 등의 수송을 위해 1937년 개통되어 운행되다
교통의 발달로 경제성이 낮아져 58년 간의 애환을 역사 속으로 묻은 채 1995년 폐선된 협궤열차 길
단원구에서는 중앙역 ~ 중소기업연수원사거리 3.8㎞구간에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7,8월의 해바라기가 장관이라고 해서 보러 갔는데
해바라기는 보이지 않고
선로에 새겨진 글귀가 시선을 끌더군요.
저는 이 문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남은 이별을 전제로 한다.>
우리 삶의 순간 순간이 이별 연습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