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트레킹

무주구천동 계곡

지수2 2012. 3. 31. 14:22

┗▶♤...무주구천동 계곡...♤


거 리 :  편도 6km(90분), 구천동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까지

예상시간 :  2시간

일반정보 :  전북 무주군 덕유산에 있는 계곡인 무주 구천동계곡(길이 28Km)에는 33경이 있다.

  향적봉에서 발원한 옥수가 아름다운 구천동 33경을 만든다.

  무주 구천동 33경을 둘러 본 계곡물은 대청호를 지나 금강을 통해 서해바다로 흘러가게 된다.


  1967년 지리산을 최초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이후 현재 20개의 국립공원이 있고,

  덕유산 국립공원은 2개도(전북, 경남) 4개군(무주, 장수, 거창, 함양)에 걸쳐있다.


  임진왜란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피신해 있었는데

  왜병들이 이곳을 지나갈 때면 짙은 안개가 드리워 산 속의 사람들이 전쟁의 참화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덕이 있는 산이라 하여 덕유산(德裕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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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있는 무주 삼공리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가면

  ◐* 제15경 월하탄 *◐
먼저 제15경 월하탄이 나온다
두 줄기 폭포수가 기암을 타고 쏟아져 내려
푸른 담소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으로
달빛이 폭포수에 비치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덕유산 구천동계곡에는 큰오색딱따구리, 어치(산까치), 곤줄박이가 살고 있고,
계곡 물 흐르는 소리와 어우러진 새들의 지저귐이
잠시 걷는 동안 세상을 잊게 한다.

구천동계곡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출입을 금하고 있어서
더욱 잘 보호되고 있다.

  인월담 근처에는 탐방로 아래의 계곡 가까이
지역주민들이 애용하던 엣 오솔길을 복원하여
계곡의 수려한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 제16경 인월담 *◐
구천동 계곡중에서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폭포와 반석등이 절묘한 승경을 이루고 있다.

  ◐* 제17경 사자담 *◐
사자목에 살던 사자가 내려와 목욕을 즐기던 곳이다.

안내표지판에 사자를 닮은 바위가 있다고 적혀 있어서
주변을 찾아 헤매다 결국 찾지 못하고 계곡 좀 떨어진 곳에서
고로쇠원액을 추출하고 계신 어르신께 여쭈었더니
당신들께서도 사자담이라고만 알고 있지
'사자 닮은 바위'는 처음 듣는 말이라고 하신다.
어째 스토리를 급조한 듯한 느낌이 든다.

물통에 옮겨 담던 고로쇠 수액을 한바가지 떠 주시면서 몸에 좋은 것이니
양이 많아도 억지로 다 마시라고 하신다.
낯선 사람에게 선뜻 건네는 어르신의 인정에 감동해서
유일한 비상식량인 레모나 1통을 다 드렸다.

  ◐* 제18경 청류동 *◐
사자담과 비파담을 잇는 0.2km 구간의 계곡이다.
계곡바닥이 온통 암반이고 그 위로 맑은 물이 흐른다.

◐*구천동 수호비 *◐
6.25전쟁 당시 아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퇴로가 막혀 후퇴하지 못한 북한 패잔병이 이곳에 들어왔고
그들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희생된 지역 대원들을 위로하는 비석이다.

  ◐* 제19경 비파담 *◐
커다란 암반 위로 흐르던 물줄기가
여러 개의 폭포를 이루며 떨어지는 넓은 소(못)이다.

여러 물줄기를 타고 쏟아지는 폭포의 못이
마치 비파모양을 닮아 이름을 붙였다.
하늘의 7선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한 후
넓은 반석 위에 앉아 비파를 뜯으며 즐겼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

◐* 제20경 다연대 *◐
비파담과 연계된 기암이다.
옛 선인들이 비파담으로 미끄러지는 옥류에 감탄하고
차를 끓여 마시면서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는 명소다.

◐* 제21경 구월담 *◐
월음령 계곡과 백련사 계곡에서 흘러온 물이 합류하고
쏟아내는 폭포수가 담을 이룬 구월담은
형형색색 무늬의 암반이 맑은 물에 잠겨 조화를 이루고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면 더욱 아름답다.

신대교를 지나 덕유산 산장의 장독대에 눈길을 주고

◐* 제22경 금포탄 *◐
바람에 나부끼는 수목 소리와 계곡을 흘러 떨어지는 냇물의 조화는
탄금을 능가하는 신비로운 음률을 이룬다.

◐* 제23경 호탄암 *◐
칠불산 호랑이가 산신령 심부름을 가다가
이곳에서 미끄러져 낙상했다는 전설이 있다.

◐* 제24경 청류계 *◐
호탄암에서 안심대까지 이어지는 1.1Km 구간의 계곡이다.
울창한 수림과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비경을 이룬다.

◐* 제25경 안심대 *◐
구천동과 백련사를 오가는 행인들이
개울물을 안심하고 건너다니는 여울목이다.

◐* 제26경 신양담 *◐
숲터널로 이어진 구천계곡 중 유일하게 햇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길 아래 기암과 맑은 담이 아름답다.

◐*제27경 명경당 *◐
여울목에 잠긴 물이 거울같이 맑다하여 명경당이라 한다.

◐* 제28경 구천폭포 *◐
층암을 타고 쏟아지는 2단 폭포는 자연이 창조한 예술작품으로
옛날 천상의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즐겨 놀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 제29경 백련담 *◐
연화폭을 거친 맑은 물이 담겨 못을 이루고 흘러간다.

◐* 제30경 연화폭 *◐
백련담과 이속대를 잇는 0.3km 구간의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계곡의 층층암반과
기암괴석에 부딪히며 이루는 폭포수와 물보라가 장관을 이룬다.

◐* 제31경 이속대 *◐
연화폭과 이어지는 이속대는 백련사와 지척간에 있다.
기암이 좁은 홈을 타고 미끄러지듯 한줄기의 폭포수가 쏟아진다.
사바세계를 떠나는 중생들이
속세와의 연을 끊는 곳이라하여 이속대라 한다.

◐* 사색을 위한 쉼터 *◐
구천동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 사이에
8개의 테마가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백련사 입구의 사색을 위한 쉼터가 단연 눈에 들어온다.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그리운 것들을 떠올려 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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