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6 일본

임진왜란의 대본영 나고야성(名護屋城)-2016.11.28

지수2 2016. 12. 4. 08:35

일본에 나고야성은 2가지가 있다.

임진왜란때 조선침략의 본영으로 쓰이던 큐슈 나고야성(名護屋城)과
나고야 시에 있는 도쿠가와 가문의 거성인 나고야성(名古屋城)이다.


간토오를 평정하고, 드디어 전국을 통일한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1592년에 명나라를 향해 출병한다.
임진, 정유왜란의 시작이며 그 군사거점으로서 구축된 것이

나고야성과 각 다이묘(각지의 지배자)들의 진영이다.


다이묘 진영은 총 120개소 이상이다.
이 특별사적 <나고야성 유적 및 진영터>는 동아시아 각국과의 불행한 과거사를 말해 주는 것이나,
한편으로는 모모야마 시대(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정권을 장악한 시대)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유적이기도 하다.

◐* 나고야성(名護屋城) *

위치 : 규슈 사가현 가라쓰(唐津)시

 

이곳은 전국시대를 마감하고 일본 열도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과 명나라를 침략하기 위해 쌓았던 전진 기지.

 '당나라(대륙)로 가는 나루(唐津)'란 이름처럼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잇는 최단 거리 지점이다.

 

날 맑으면 여기서 이키섬이 보이고,

이키섬에선 대마도가 보이고,

대마도에선 부산이 보인다고 한다.

 

 

 

 

 

 

◐* 규슈 올레 *

나고야 성터는 규슈 올레의 일부이기도 하다.
규슈 올레는 규슈의 7개 현을 아우르는데

모든 코스를 합치면 장장 198.3km에 이른다.


제주 올레가 코스 개발 자문과 길 표식 디자인을 제공해

‘자매의 길’이라고도 불린다.

 

규슈 올레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나고야 성터(名護屋城跡)의 천수대다.
이 곳에 자연과 어울리며 역사 탐방을 할 수 있도록

6개의 산책코스를 설정하였다.

 

임진왜란의 시발점인 이곳에

규슈 올레가 생긴 것은 그 의미가 크다.
올레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줄 수 있는 길이며
앞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은 물론 세계인과 연결시켜주는 길이 되기를 희망한다.

 

 

 

나고야 성터에 인접한 나고야성 박물관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침략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