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문화의 중심지.
세계 최고의 목조건축물.
중국과 한반도의 불교 건축과 예술이 일본에 건너가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아시아 미술의 보고'로도 불린다.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시대 문화를 종합했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이 한반도의 직접적인 문화적 영향권 하에 있었음을
여러 건축물과 불상, 그림 등이 웅변하고 있다.
◐* 호류지 5층 목탑 *◐
호류지는 쇼토쿠 태자와 스이코 천황이 607년 완성하였다고 한다.
서원과 동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금당과 5층탑이 있는 서원은 쇼토쿠 태자가 세웠으며,
동원은 쇼토쿠 태자를 모신 사찰이다.
현재 국보가 19점, 중요 문화재가 36점 있으며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호류지 5층 목탑 *◐
호류지가 중요한 이유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서원의 금당과 5층 목탑이 그것이다
호류지의 금당은 벽화로도 유명하다.
고구려 승려 담징이 금당벽화를 그렸다고 전해진다.
이 벽화들은 1949년 수리 중에 발생한 화재로
위쪽에 그려진 비천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실되었다.
지금은 사진을 기초로 재현한 모사품이 공개되고 있다.
◐* 금당벽면의 아미타정토도 *◐
◐* 백제관음(百濟觀音) *◐
호류지가 중요한 두 번째 이유는 백제관음이 있기 때문이다.
호류지에는 아스카, 나라 시대의 불상, 그림 등
다양한 명품이 전시되어 있지만
가장 큰 감동을 주는 전시물은 백제관음이다.
2m가 넘는 크기의 이 목조 관음상은
삼국시대의 기품 있는 예술 전통을 곧바로 떠올리게 한다.
머리에 드리우고 있는 투조보관과 양옆의 수식에서부터
두 발을 딛고 있는 연화대에 이르기까지
7세기 초 백제 장인의 솜씨가 확연하다.
부드러운 얼굴과 눈썹의 선
배를 앞으로 약간 내민 듯한 유연한 자세,
백제 마애불상에서 볼 수 있는 살포시 머금은 '백제의 미소'는
이 관음상에 왜 구다라(백제)라는 명칭이 붙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백제관음상은 녹나무의 둥치 하나를 가지고 깎아 조각한 목조 불상이다.
◐* 호류지 고목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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